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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

[파스타 안주] 와인과 잘 어울리는 ‘쌈장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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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산 폰타나프레다 르프롱드 와인 두 병을 더 맛있게 마시기 위해 와인과 잘 어울리는 파스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사실 제가 산 와인은 디저트 와인이라 어떤 안주랑 마셔도 대체로 잘 어울리지만, 그냥 기분을 내 보았습니다.

 

레시피는 4인분 레시피입니다. 1인분은 아래 재료에서 1/4을 하시면 됩니다. 사실 저는 만들어 놓고 오며 가며 먹는 편이라 뭐든 한번 할때 많이 해 두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4인분을 기준으로 잡습니다. 어쩌면 그냥 손이 큰것같기도합니다.

 

 

재료

파스타에 들어가는 재료들

파스타 면 한 주먹

양파 1개

다진 마늘큰술

차돌박이 혹은 삼겹살 혹은 베이컨

버섯

 

양념 소스

간장 6큰술

굴소스 5큰술

맛술 2큰술

올리고당 혹은 설탕 2큰술

후추

 

후첨소스

달걀노른자 2개

쌈장 1큰술 혹은 고추장 1/2큰술 과 된장 1/2큰술 

머스타드 1큰술

레몬즙 1큰술

참기름 8큰술


 

우선 재료들과 함께 섞어 맛을 베게 할 양념을 먼저 만들어 줍니다. 기본적으로 불고기 양념을 만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꼭 제가 적어드린 레시피가 아니라도 불고기 양념 맛이 나면 됩니다. 불고기 양념을 만든 후 후첨 소스를 만들어 줍니다.

 

사실 양념 소스 까지만 해도 훌륭한 불고기 파스타를 만들 수 있습니다. 후첨 소스를 만들만한 재료가 없으시거나 불고기 파스타를 선호하시는 분은 만든 양념과 재료를 섞어서 드시면 됩니다.

 

아니시라면 쌈장 파스타를 위해 후첨 소스를 만들어 줍니다. 쌈장 자체가 고추장과 된장을 섞은 양념이기 때문에 집에 쌈장이 없으신 분은 고추장과 된장을 1:1 비율로 섞어서 쌈장을 만들어 넣으시면 됩니다. 

 

좌: 후첨 쌈장 소스, 우: 양념용 불고기 소스

 

양념과 소스를 다 만드셨다면 파스타 면을 물에 올려줍니다. 면은 한 주먹 정도 넣으시고 소금 4꼬집을 넣어줍니다. 면을 살살 흔들어서 물에 다 넣어주고 8분 정도 끓여줍니다. 면을 건져서 재료들과 함께 프라이팬에 한번 볶을 거라서 살짝 덜 익히는 게 좋습니다. 보통 파스타 면은 10분이면 잘 익기 때문에 8분으로 잡았습니다. 선호하시는 면 익힘 정도에 따라 시간을 계산하시면 됩니다.

 

면이 익기까지 3분 정도를 남기고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양파를 볶아줍니다. 저는 냉동 차돌박이를 사용했기 때문에 다진 마늘이 기름을 먹었을 때 차돌박이와 버섯을 넣어주었습니다. 이때 만들어 둔 불고기 양념을 부어줍니다. 

 

냉동 차돌박이와 양념 때문에 재료들이 익기까지 시간이 걸리는데, 면이 익었을 때쯤 재료에 양념이 스며들어 불고기 향이 나기 시작할 겁니다. 그때 면을 건져 프라이팬에 재료와 함께 볶아줍니다.  

 

만약 버섯이나 고기가 없으시다면 안 넣으셔도 됩니다. 씹는 맛과 풍성한 파스타를 위해 넣는 거라서 냉장고 사정대로 재료를 빼거나 있는 재료를 추가하시면 됩니다. 닭가슴살이나 소시지를 넣어도 맛있습니다. 다만 다른 재료 없이 마늘, 양파, 면만 사용하신다면 소스의 양을 조절하여 넣으셔야 합니다. 재료가 없는 만큼 짜질 수 있습니다.

 

재료들을 볶볶

 

재료가 양념을 다 머금고 차돌박이가 다 익으면 불을 끄고 살짝 식혀줍니다. 후첨소스에 노른자가 들어가기 때문에 노른자가 익지 않게끔 식혀주는 겁니다. 그렇다고 너무 차게 식히지 않아도 됩니다. 

 

그릇에 담아 먹기 직전에 후첨소스를 뿌려주면 됩니다. 이미 불고기 양념이 되어있고, 쌈장 소스도 어느 정도 간이 되어있는 소스이기 때문에 드시면서 후첨 소스를 추가하시면 됩니다.

 

쌈장 파스타 완성

 

맛은 달달한 불고기에 고소한 쌈장을 찍어먹는 듯한 맛입니다. 약간 단 맛이 나는 파스타라서 그런지 모스카토 다스티보다는 브라케도 다퀴랑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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