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은 숙성 정도에 따라 갈색에 가까운 진한 주황색을 띄며, 이번에 소개드릴 칵테일은 숙성을 적게 하여 투명한 색을 띄는 화이트 럼(라이트 럼)을 이용한 칵테일입니다. 소개 순서는 제가 맛있다고 생각하는 순서입니다. 사실 저에게 피냐콜라다를 만들 수 있는 재료가 있었다면 다이키리가 빠지고 피냐콜라다가 들어갔을 것입니다. 굉장히아쉽네요. 기회가 된다면 피냐콜라다를 따로 소개드리겠습니다.
바카디 럼 (라이트)
럼
알콜 40%
용량 700ml
원산지 푸에르토리코
가격 약 24,000
구매처 이마트
추천 레시피 - 블루하와이
상온 서늘한 곳 보관
1. 블루하와이안
화이트 럼 1oz (30ml)
코코넛 럼(말리부) 1oz (30ml)
블루큐라소 1oz (30ml)
파인애플주스 2.5oz (75ml)
쉐이크
필스너 글라스
요즘같이 장마로 습하고 더운 날 보기만 해도 시원한 파란색의 예쁜 칵테일입니다. 들어가는 재료를 보시면괴장히 달 예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마셔보면 알콜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일반 음료수 같이 느껴집니다.
제가 칵테일을 소개할 때 가니쉬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습니다. 집에서 혼자 마실 건데 그 한잔을 위해 가니쉬를 위한 재료를 사는 것은 아깝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블루 하와이안에는 반드시 파인애플 가니쉬를 꽂아줘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결과적으로 안 꽂았지만.. 기분은 그렇습니다.
맛있는 재료만 들어가서 그런지 색도 예쁘고 달고 맛있는 칵테일입니다. 코코넛 럼 말리부가 들어가서 향도 좋습니다. 그러고 보니블루 하와이안 칵테일에는 럼이 두 종류 들어가네요. 주제와 딱 맞는 칵테일인 것 같습니다.
2. 마이타이
화이트 럼 1.5oz (45ml)
트리플섹 0.5oz (15ml)
오렌지주스 1oz (30ml)
파인애플주스 1oz (30ml)
라인주스 1oz (30ml)
그레나딘 시럽 0.2oz (5ml)
블렌드(믹서)
필스너 글라스
마이타이의 또한 블루 하와이안과 마찬가지로 미국 하와이의 바텐더가 개발한 칵테일입니다. 똑같이 하와이에서 만들어졌는데 하나는 파랗고 하나는 빨간 게 재밌는 것 같습니다. 마이타이는 타히티어로 ‘최고’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름답게 정말 최고로 맛있습니다.
주스가 많이 들어가 달고 얼음과 함께 갈아서 슬러시처럼 시원합니다. 더운 하와이에 딱 맞는 칵테일인 것 같습니다. 마차가지로 요즘처럼 덥고 습한 날씨에 굉장히 어울리는 칵테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루 하와이안과 더불어 안주 없이 칵테일만 먹어도 행복한 저녁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럼을 갖고 계시다면 블루 하와이안과 마이타이는 꼭 만들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3. 바카디
화이트럼 1.5oz (45ml)
라임주스0.6oz (20ml)
석류시럽(그레다딘) 0.3oz (10ml)
쉐이크
칵테일 글라스
럼 브랜드로 유명한 바카디와 같은 이름의 칵테일입니다. 예상하신 분도 계시겠지만, 바카디의 럼을 홍보하기 위해 바카디 회사에서 만든 칵테일이 맞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만드는데 어떤 럼을 사용하든 무슨 상관이겠어요. 갖고 계신 화이트럼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저는 역시나 라임 주스가 없기 때문에 라임즙에 설탕을 1:1로 섞어서 완성했습니다. 석류 시럽이 들어가서 맑은 붉은색의 칵테일이 됩니다. 어쩌다 보니 럼 베이스 칵테일의 1순위는 파란색, 2순위는 빨간색 알록달록한 소개가 되었네요.
4. 럼콕
화이트 럼 1oz (30ml)
콜라 필업 (약 4oz, 120ml)
빌드
하이볼 글라스
이름 그대로 럼과 콜라를 섞은 굉장히 간단한 칵테일입니다. 이름에 모든 재료가 함축된 칵테일이네요. 하지만 역시 치트키 콜라가 들어가니 맛있을 수밖에 없네요. 간단하게 음료처럼 마실만한 칵테일을 찾는 분께 추천드립니다.
럼콕에 라임주스를 추가하면 앞선 포스팅 중 ‘지명을 딴 칵테일 3선’에서 소개드렸던 ‘쿠바 리브레’가 됩니다. 때문에 두 종류의 칵테일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칵테일입니다.
5. 다이키리
화이트럼 1.5oz (45ml)
라임주스 0.8oz (25ml)
설탕 1 티스푼
쉐이크
칵테일글라스
반대로 다이키리는 쿠바 리브레에서 콜라를 뺀 칵테일입니다. 그래서 굉장히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어떤 칵테일이든 라임을 섞으면 상큼한 칵테일이 됩니다. 하지만 제 기준에서 5순위를 받아버렸네요. 설탕이 들어가긴 하지만 제가 원하는 단맛이 아니라 소주의 단맛과 같은 느낌이랄까요.
사실 다이키리는 녹색과 노란색 중간색이 나는 예쁜 칵테일입니다. 라임주스가 들어가기 때문인데, 저처럼 시판라임주스 대신 라임즙과 설탕을 섞은 재료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그저 투명한 칵테일이 됩니다. 혹은 저처럼 갈색 설탕을 사용하신다면 갈색 칵테일이 되겠네요. 색을 제대로 내지 못한다는 것은 좀 아쉽습니다.
칵테일을 소개드릴 때 대체할 수 있는 재료는 함께 적어드리는 편인데, 이제 슬슬 라임주스를 장만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라임즙과 설탕을 섞으면 된다고 말씀드리긴 했지만, 설탕을 녹이는 것도 일이더라고요. 마침 사용하던 라임즙도 거의 다 써가서 이번엔 라임주스를 장만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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