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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생활 리뷰

[생활 리뷰] 필립스 커피 메이커 HD-7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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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커피 메이커 구성

 


필립스 커피 메이커 HD-7434

정가 30,000원 (구입가 27,810원)

구입처 하이마트 온라인

 

  - 0.6L (일반 머그컵 꽉 채운 2잔 분량)

  - 물통 분리 X

  - 추출 시간 최대 10분

  - 플라스틱 재질 (외부 스테인리스)

  - 누수방지

  - 영구 필터

  - 1x2 크기 커피 여과지 사용 가능 (종이 필터)

  - 추출 후 보온 모드


이미 저희 집에는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 머신이 있지만, 시판 캡슐이 아니라 다회용 캡슐을 사용한 후로 원두를 갈고 캡슐에 채워 넣고 하는 과정을 어려워하는 가족이 있어서 좀 더 간단하게 맛있는 커피를 내려먹을 수 있는 커피 메이커를 샀습니다.

 

물론 캡슐 커피 머신은 에스프레소 추출 방식이고, 커피 메이커는 드립 커피 방식을 사용하는 차이가 있지만, 둘 다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둘 다 원하는 원두를 갈아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고요. 

 

요즘엔 많은 커피 메이커가 3 만원 미만의 저렴한 가격에 나와 있어서 그중 마음에 드는 제품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취향에 따라 어떤 기능을 우선시하는지가 다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물통이 분리되는 커피 메이커를 선택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물통이 분리가 안 돼서 세척이 어렵다는 게 생각보다 많이 찝찝하네요. 

 

커피 메이커를 새로 샀다면 먼저 세척을 위해 물통에 물을 Max지점까지 채워서 커피 없이 두 번 정도 내려줍니다. 물이 잘 떨어지는지 확인할 겸 한 번이라도 내려보시는 게 좋습니다. 제가 산 필립스 모델은 물통 분리가 안되기 때문에 커피 유리용기에 물을 담아 물통에 옮겨주었습니다. 

 

물 양 확인 가능
영구 필터와 분쇄 원두 25g

 

 뚜껑을 열면 필터 홀더와 영구 커피 필터가 있는데, 물통의 물의 양 Max 기준 핸드 드립 굵기로 간 원두를 20~25g 정도 채워줍니다. 동봉된 플라스틱 계량스푼으로 4~5 스푼 정도입니다. 계량스푼 한 스푼에 원두 혹은 눌러 담지 않은 분쇄 원두 5g 정도를 담을 수 있습니다. 

 

동봉된 영구 커피 필터를 원하지 않으시면 영구 필터를 빼고 그 자리에 종이 필터를 넣으시면 됩니다. 저는 더 이상 소비재를 늘리고 싶지 않아서 영구 필터를 사용했습니다. 필터를 살살 흔들어서 분쇄 원두를 평평하게 만든 후 뚜껑을 닫고 전원을 켜줍니다. 커피 유리 용기를 자리에 맞춰 올려주면 커피가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누수 방지 스프링

 

누수방지가 적용되어있어서 중간에 커피 유리 용기를 빼면 커피가 내려오지 않습니다. 단, 커피 홀더 아래의 스프링 부분으로 커피 용기의 유무를 체크하기 때문에 천천히 빼면 오히려 커피가 샐 수 있습니다. Max 용량의 커피 기준 추출하는데 약 8분 정도 분정도 소요됩니다. 커피 추출이 완료되면 보온 모드가 되어 커피가 식지 않게 데워줍니다. 커피를 추출 중일 때나 보온 중일 때나 뜨거우니 외관을 만질 때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보온판에 손을 데이지 않게 주의하세요.

 

커피를 다 드시면 전원을 끈 후 커피 필터의 원두를 제거하고, 물에 행군 후 커피가 비어있는 채로 물을 한번 내려줍니다. 내려온 물은 버리시고 커피 유리 용기, 커피 영구 필터, 필터 홀더까지 분리하여 세척하고 말려줍니다. 물통에 물이 남아있기 마련이라 물때가 생길까봐 키친 타월을 깔고 엎어서 말려주었습니다. 

 

머그컵 두 잔 분량

기본적으로 커피 메이커로 내린 커피는 물과 섞지 않고 그냥 마시지만, 기호에 따라 물과 섞어 마셔도 됩니다. 만약 내릴 때마다 물과 섞어 마셔야 한다면, 같은 물 양에 원두를 적게 넣으시면 됩니다. 반대로 커피가 너무 싱겁다면 물의 양을 줄이거나 원두의 양을 늘리시면 됩니다. 이 부분은 주관적인 부분이라서 드시면서 맞춰가시면 됩니다.

 

평일 아침에는 네스프레소 머신을 쓰고, 주말에는 필립스를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커피를 다양한 방법으로 마실 수 있으니 아주 좋네요.


+) 2020.09.05 추가
보온 기능으로 약 2시간 이상 오랫동안 두면 약간 탄맛이 나네요. 끓는 정도의 보온은 아니라도 지속적으로 열이 가해지니까 영향이 가는 모양입니다. 저는 아이스로 주로 마셔서 차라리 보온을 하지 않고 그냥 두지만, 따뜻하게 드시는 분들은 한번 내리고 최대한 빨리 마시거나, 조금씩 내리시길 권해드립니다.

+) 2020.09.16 추가
정리를 하다가 우연히 종이필터를 발견 해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종이 필터로도 커피가 아주 잘 내려왔습니다. 종이필터도 영구필터와 동일하게 사용해 주시면 됩니다. 영구필터 위에 겹쳐서 사용하셔도 되고, 종이필터만 사용하셔도 됩니다. 개인적으로 영구필터와 종이필터로 내린 커피 맛의 차이는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종이필터는 일회용으로, 사용 후 커피 찌꺼기와 함께 버려주세요. 요즘엔 종이 필터와 비슷하지만 재사용이 가능한 천으로 된 필터도 나온다고 하니 관심이 가네요.

종이필터
영구필터와 동일한 커피 양
커피가 잘 내려진다
영구필터와 맛은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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