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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생활 리뷰

[생활리뷰] 실파드 네스프레소 호환 스테인리스 리유저블 캡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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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파드 네스프레소 호환 리유저블 캡슐


실파드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호환 스테인리스 재사용 캡슐

정가 23,500원 (구입가 23,500원)

구입처 카팔아피 코리아


종종 커피를 이용하며 만드는 칵테일이 있습니다. 그때 사용되는 커피는 인스턴트 커피가 아니라 원두로 내린 블랙커피일수록 좋습니다. 칵테일의 맛을 컨트롤하기 편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희 집에는 저만의 홈바, 홈텐딩을 위해 캡슐커피머신이 있습니다. 겸사겸사 자주 마시는 커피값을 아끼기 위해 캡슐머신을 장만한 이유도 있는데... 캡슐 값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커피머신 기준 싼 캡슐 사면 100개에 55,000원 정도인데 그러면 한 개에 550원 정도 되어서 많이 아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고 합니다ㅠㅠ...

 

집에 두고 쓰다 보니 가족들과 함께 쓰게 되고...

캡슐은 내가 다 사고 있고... 

가족들 커피도 내가 사는 게 되고...

나 혼자 마실 때보다 오히려 돈이 더 들게 되고...

 

그래도 주말 아침 캡슐머신으로 뽑아먹는 커피를 포기할 수 없어서 더 싸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리유저블 캡슐을 발견했습니다.

그런 게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대부분 해외 직구를 해야 하는지라 물건 값보다 배송비가 더 큰 경우가 많더라고요ㅠㅠ..

그러다 국내에서도 살 수 있는 리유저블 캡슐을 발견해서 바로 사버렸습니다!

 

실파드 네스프레소 캡슐 구성
실파드 설명서


캡슐2

마개2

고무링2

스쿱1

스티커리드 120개

사용설명서
- 가는 분쇄 추천 (에스프레소 분쇄와 핸드드립 분쇄의 중간 분쇄)
- 가정에서 분쇄시 버형 분쇄기 사용 (맷돌식 : 대부분의 핸드밀 그라인더)
- 칼날분쇄로는 추천 분쇄도 어려움 (믹서기)
- 스타벅스 원두 분쇄 서비스 이용시 에스프레소 분쇄도로 요청
- 추천 분쇄도보다 얇다면 탬핑을 하지 말것
- 추천 분쇄도보다 굵다면 탬핑을 세게할것


한 박스의 구성은 위와 같고 정가는 47,000원 이라는데 지금 할인을 하는 건지, 항상 이 가격인지 23,500원에 팔길래 가족들과 같이 쓸 거 대비해서 두 개를 샀습니다.

 

분쇄 원두는 200g에 5,000~10,000원 정도니까 7,000으로 잡고, 캡슐 꽉꽉 채우면 한 번에 7g 정도 사용돼서 100번 먹는다고 가정하면 약 21,000원 정도. 스티커 리드도 소모품이라 찾아보니 100개에 7,000원 정도라 리유저블 캡슐로 먹으면 100번에 3만 원 미만이네요!

 

스티커 리드는 소모품이라 이마저도 아끼겠다 하면 알루미늄 호일을 캡슐 사이즈로 잘라서 모서리를 잘 눌러 말아주면 대체 가능하다는 것 같더라고요. 굳굳!

 

저희 집은 캡슐 소모량이 어마어마해서 150개는 한 달 안에 없어집니다ㅠㅠ..

자주 먹을수록 더 싸게 먹을 수 있는 거죠...!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호환 일리 캡슐 룽고 기준 7g
일리캡슐 룽고를 전부 옮겨 담았을때 탬핑 전 모습  (좌:실파드 캡슐, 우:네스프레소 캡슐)
동봉된 스푼으로 탬핑 후에도 살짝 넘치는 느낌 (좌:실파드 캡슐, 우:네스프레소 캡슐)
일반 네스프레소 캡슐과 높이 비교 (좌:실파드 캡슐, 우:네스프레소 캡슐)
노란 부분만 접착력이 있어서 탬핑 후 주변 원두 가루를 잘 정리 후 부착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머신에 잘 호환됨 (해당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모델은 EN80.B)
크래마도 기존 캡슐처럼 잘 나온다

 

또 하나 좋은 점은, 쓰레기가 덜 나온다는 겁니다. 네스프레소에서 무료로 캡슐 수거를 해간다고 해도 실제로 이게 재활용되는지도 잘 모르겠고... 은근히 죄책감 쌓이고 있었는데, 실파드 캡슐은 스테인리스라서 원두 털고 물로 한번 씻어서 말리면 평생 사용 가능하니까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매번 원두를 담고 스티커를 붙이고 하는 작업이 귀찮을 수 있지만, 캡슐이 여러 개 있다면 캡슐 마개가 있기 때문에 미리 소분해 놓고 마시고 싶을 때 바로 마실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엔 완벽한 공기 차단을 위해 알루미늄 호일 사용은 어렵겠네요.

 

이제 커피 캡슐 쓰레기 안녕...!

 

2주동안 나온 캡슐커피 쓰레기 (곰팡이때문에 블러처리. 곰팡이도 안녕...!)
물 투입구 차이 (좌:실파드 캡슐, 우:네스프레소 캡슐)
사용 후 캡슐이 식으면 스티커 리드만 떼어서 버린다
원두는 말려서 여러곳에 이용 가능

 

 

 

+) 2020년 7월 23일 추가

제공되는 스티커 리드 대신 알루미늄 호일을 사용해 커피를 추출해 보았습니다.

 

위와 동일하게 구매한 캡슐의 커피 사용
호일을 꾹꾹 눌러서 밀착! 
옆면이 살짝 뜨지만 이정도면..!
크래마가 선명하진 않지만, 이정도면..!

 

생각보다 밀착도 잘 되고 알루미늄 호일을 꾹꾹 눌러서 밀착시키는 작업 외에 별도의 테이프나 밴딩 처리를 하지 않았음에도 정상적으로 추출이 잘 되었습니다. 추출된 커피의 맛 또한 구매하여 사용하던 캡슐커피 혹은 스티커 리드를 사용한 실파드 캡슐 커피와 별로 다르진 않았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밀착이 덜 되다 보니 크래마는 좀 적은 느낌입니다.

 

함께 구매한 스티커 리드를 다 사용한다면 알루미늄 호일을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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