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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미드 속 칵테일] 로빈셔바스키 칵테일 (The Robin Scherbatsky Cockt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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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MYM' 시즌8 20화

 


코코넛 럼 (말리부) 30ml

피치 슈냅스 (피치 리큐르 : 피치트리) 30ml

바닐라 보드카 (앱솔루트) 15ml

딸기 크림 리큐르 (바하로사) 45ml

크랜베리 주스 120ml

설탕 5 스푼

체리 5-6

체리를 제외하고 얼음과 함께 믹서에 블렌드

체리를 올려 서브


 

'How I met your mother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 라는 미드를 보셨다면, 그 주인공 '로빈 셔바스키'를 알고 계실 겁니다.

지금은 '어벤저스'의 '마리아 힐'로 더 유명한 배우가 맡은 배역인데 저는 그 둘이 같은 배우인지 최근에 알고 굉장히 놀랐어요..! 

중요한 건 이게 아니라,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 의 시즌 8의 20화 에서 이번에 소개해드릴 칵테일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로빈의 친구가 개발한 칵테일이 너무 맛있는 나머지 단골 바에서 하도 많이 시켜서 그 칵테일에 '로빈 셔바스키'라는 이름이 붙은 걸로 칵테일을 개발한 친구가 배신감을 느끼는 내용이죠.

칵테일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 칵테일이 너무 궁금했습니다. 심지어 드라마에서 칵테일에 무엇이 들어가는지 자세히 나왔거든요.

 

 

왼쪽부터 바하로사, 말리부, 피치트리, 앱솔루트 바닐라, 크랜베리주스

 

드라마에 나온 재료들과 완성된 모습에서 유추하여 만든 거라 혹시나 더 맛있는 비율을 찾아내신다면 제발 공유 부탁드립니다ㅠㅠ

 

일단 정확한 용량이 나온 재료는 설탕 5스푼, 바닐라 보드카를 살짝 끼얹는 정도, 체리 한 움큼입니다.

서브된 잔은 허리케인 글라스로, 250ml~450ml 정도를 담을 수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사용된 잔은 손바닥 정도 되는 높이로 보아 약 400~450ml 쯤 되어 보이네요.

 

 

드라마 속에서의 '로빈 셔바스키' 칵테일

 

 

그리고 글라스를 거의 꽉 채운 걸로 봐서 각 재료를 꽤 많이 넣어야 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얼음을 넣으라는 내용은 없었지만 칵테일에 얼음은 빠질 수 없고, '로빈 셔바스키' 칵테일은 믹서에 블렌드 하는 방식의 칵테일이라 얼음도 넣기로 했습니다.

 

 

체리를 제외한 재료들을 모두 넣고 얼음과 함께 블렌드
직접 만든 '로빈 셔바스키'

 

그렇게 해서 만든 칵테일인데.. 어떤가요? 드라마에 나온 칵테일과 비슷해 보이나요?

일단 저에게는 체리가 없기 때문에.. 냉동실에 있던 냉동 베리믹스로 대체했습니다. 

냉동이라 무거워서 가라앉아 보이지도 않네요ㅎㅎ.

갈아서 섞는 게 아니라 가니쉬로 올리는 거라 맛을 좌우하지는 않을 것 같지만.. 다음엔 체리를 써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분리되고있는 '로빈 셔바스키' 칵테일

 

그리고 이전 포스터에서도 언급한 딸기 크림 리큐르 바하로사의 문제점이 보입니다. 다른 음료와 섞었을 때 우유 성분이 덩어리 져 좋지 않은 모습이 되어버린다는 겁니다.

특히 저는 커피도 칵테일도 느긋하게 마시는 편이라 오랫동안 테이블에 두고 조금씩 마시는데 그러는 동안 층이 분리되어 본래의 맛도 잃어버리죠.

 

물론 '로빈 셔바스키'는 굉장히 맛있는 칵테일이라 층이 분리되기 전에 빨리 먹어치울 수 있습니다.

 

크랜베리 주스가 많이 들어가서 주스의 새콤함과 딸기 크림 리큐르의 부드러운 맛이 어우러지는 딸기 우유색의 예쁜 칵테일이 되었습니다.

딸기우유에 크랜베리 주스를 섞은 맛인데 약간의 코코넛과 바닐라 향이 가미되어 맛있는 칵테일이었습니다. 딸기맛 밀키스가 있다면 이런 맛일 것 같은 맛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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