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속 칵테일] 미모사(Mimosa)

빅뱅이론(The Big Bang Theory) S4 E13 속 미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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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즈 주스
샴페인
빌드
샴페인 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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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간단한 칵테일이 좋아지는 요즘입니다. 오늘도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칵테일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드라마 ‘빅뱅이론’ 속 라제쉬가 좋아하는 칵테일로, 알콜을 섭취하지 않으면 여자들과 말을 못 하는 라제쉬의 입을 터 주는 칵테일입니다.

미모사 재료(오렌지 주스, 샴페인, 샴페인글라스, 얼음)

만드는 방법은 글라스에 얼음을 채우고 샴페인과 오렌지 주스를 1:1 비율로 섞으면 끝입니다. 칵테일이 밍밍해지는 것이 싫다면 샴페인과 주스를 냉장 보관하여 차갑게 해 주시고 얼음은 빼 주세요. 미모사는 차갑게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Tosti Moscato 스파클링 화이트 와인

미모사에는 샴페인이 사용되는데 샴페인은 프랑스 샹파뉴 지방에서 생산한 스파클링 와인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쇠 고리 병마개를 사용한 스파클링 와인을 샴페인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샴페인은 당도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브뤼’는 달지 않은 맛, ‘세크’는 중간 당도, ‘두스(Doux)’는 단 샴페인입니다. 세 단계 사이에 세세한 당도 구분이 있지만 저처럼 단 맛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샴페인=두스가 맛있다! 정도만 기억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것만 기억하고 있으면 됐죠.

완성된 마모사

위와같은 이유로 미모사에 사용할 샴페인으로 토스티 모스카토, 이탈리아산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을 골랐습니다. 칵테일용으로 비교적 비싼 와인인 샴페인을 사용하면 아까울 수 있으니 저처럼 대체 와인을 사용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만약 취향과 맞지 않아 소모해야 하는 샴페인이 있다면 부디 미모사로 드셔보세요.

포일을 제거한 상태

샴페인은 일반 와인과 달리 강한 탄산을 버틸 수 있도록 코르크 마개를 철사로 봉인하는 형태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철사를 제거한 상태

포일을 제거하고 돌돌 말려있는 철사를 푼 후 코르크 마개를 뽑아주면 되는데, 철사를 풀다가 혹은 코르크를 빼다가 강한 탄산으로 다칠 수 있으니 반드시 병 입구를 사람이 없는 방향으로 향하도록 위치시킨 후 오픈해 주세요.

각종 매체에서 샴페인을 흔들어서 오픈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데 정말 위험합니다. 샴페인이 아깝기도 하고요. 모든 와인은 조심조심 오픈 해 주세요.

샴페인은 주로 축하할 일이 있을 때 마시는데, 올 한해 좋은 일이 많이 생겨서 샴페인이 혹은 미모사를 자주 마실 수 있길 바라봅니다.